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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챔피언스리그)우승컵의 제왕(KINGS OF THE CUP).'
이날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뮌헨은 '몰락한 명가' 맨유에 3대1로 역전승했다. 후반 12홈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던 양팀은 1-2차전 합산 스코어 4대2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이 4강 고지에 올랐다. 2연패를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유럽 최강 전차군단으로 군림하고 있는 뮌헨은 올시즌 더 강력해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 만에 우승했던 뮌헨은 이번 시즌엔 27경기만에 우승을 확정하며,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1경기 더 줄였다. 24번째 우승을 확정하며 통산 우승 기록은 늘렸다. 지난 주말 아우크스부르크에게 일격을 당하며 독일 최초의 무패 우승 기록은 좌절됐지만, 뮌헨은 이날 안방에서 맨유를 완전히 압도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무승부로 끝낸 양팀은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가 중거리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불과 1분 후 뮌헨의 역습이 시작됐다. 후반 13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헤딩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23분 토마스 뮐러가 로번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로번이 수비수 2명을 줄줄이 따돌리는 왼발 쐐기포로 3대1 완승을 자축했다. 'KINGS OF THE CUP', 팬들의 메시지에 응답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