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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예스 경고 "심판들, 뮌헨 선수들 다이빙 주의깊게 봐달라"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4-01 18:08


맨유 모예스 감독. ⓒAFPBBNews = News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심판들에게 주의를 줬다.

스포츠전문언론 ESPN은 1일 "모예스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의 '다이빙'에 대해 심판들에게 경고(warn)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뮌헨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쉽게 나뒹구는 경향이 있다며 경계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심판들이 옳은 결정을 내리리라 믿는다"라면서도 "다이빙은 심판이 잡아내기 무척 어려운 행위"라며 심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모예스 감독은 "특정 선수를 거론할 생각은 없다"라면서도 "다이빙을 한 선수는 나중에라도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뮌헨에 패한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아르옌 로벤은 대단히 뛰어난 다이버(very good diver)"라고 지목한 바 있다.

또 모예스 감독은 맨유가 오랫동안 영입을 노크해온 토니 크로스에 대해서는 "바이에른 뮌헨은 좋은 선수들을 여럿 데리고 있다. 하지만 토니 크로스는 그런 선수가 아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크로스는 내년에도 뮌헨에서 뛸 것"이라고 여러 차례 확언한 바 있다.

맨유는 올시즌 리그 7위에 그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맨유 선수 게리 네빌을 비롯한 대부분의 축구 전문가들은 맨유가 이번 시즌 최강팀으로 꼽히는 바이에른 뮌헨에게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럼에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흔한 패기 넘치는 인터뷰 없이 "맨유는 훌륭한 팀이다. 맨유 전에 진지하게 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맨유는 2일 새벽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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