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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어 "맨유, 2012년 첼시같은 반전 가능" 경계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4-01 17:38


1일(한국시각) 챔피언스리그 기자회견에 나선 노이어. ⓒAFPBBNews = News1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대표팀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볍게 볼 수 없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는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2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2013~2014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다.

올시즌 EPL 7위에 그치고 있는 맨유가 지난해 트레블을 달성하고 올시즌 최단 시간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하기엔 벅차다는 게 모든 이의 예상이다.

하지만 노이어는 맨유를 2012년 첼시에 비유하며 존중했다.

노이어는 하루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얼마나 강한 플레이를 선보이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어쩌면 그들은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첼시와 비슷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2012년 후반기 첼시는 4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현 제니트 감독)이 3월 경질되고 로베르토 디 마테오 신임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그 시즌 리그를 6위로 마감한 첼시는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와 바르셀로나를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당시에도 첼시가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승부차기를 통해 패배의 가장 쓴맛을 봤던 노이어로서는 아픈 기억을 되살릴 만하다.

노이어는 16강에서 맨유가 올림피아코스에 역전승을 거둔 사실도 함께 언급하며 "그들은 저력이 있다. 맨유라는 말만 들어도 존경심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노이어는 도르트문트 출신 일본인 선수 카가와 신지(맨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이어는 "카가와가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 여러 번 맞붙었다"면서 "그는 슈퍼 클라스다. 잉글랜드 리그는 피지컬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그 때보다 강해졌을 것이다. 위험한 선수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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