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4 프로축구 경기가 2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주 박경훈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상암=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4.03.26/
박경훈 제주 감독이 아쉬움을 표현했다.
제주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23분 제주의 송진형에게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8분 스토야노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인데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해 비겼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의 이기고자하는 의지가 좋았다. 위안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수비진의 실수에 대해서는 "라인 컨트롤이 안되어서 실점을 했다"면서 "좀 더 컴팩트한 방어벽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골을 넣은 송진형에 대해서는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섀도 스트라이커로 서게 했다"며 "윤빛가람과 에스티벤, 송진형을 유기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