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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의 선덜랜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스널에 대패를 당했다. 기성용은 2주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73분간 활약했다.
로시츠키-카솔라-윌셔-지루-로시츠키로 이어진 5각 패스를 구경만하다 추가골을 내줬다. 로시츠키는 완벽한 패스에 이은 침투 패스, 로빙 슈팅으로 팀에 세 번째 골을 선사했다.
후반에 선덜랜드는 라르손과 자케리니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반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던 기성용도 섀도 공격수로 변신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기성용은 코시엘니에게 헤딩 득점을 허용해 0-4로 뒤지던 후반 25분 득점찬스를 놓쳤다. 라르손이 측면 크로스를 짧은 패스로 연결했지만 기성용의 오른발 슈팅이 아스널의 골키퍼 슈체스니의 선방에 막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