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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네이메헌전 풀타임, 단절된 움직임 이어줬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2-23 08:36 | 최종수정 2014-02-23 08:36



박지성(33)이 네이메헌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네이메헌의 맥도스 호페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이메헌과의 2013~2014시즌 에레디비지에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대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9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자 3경기 연속 풀타임 행진도 이어갔다.

박지성의 활약 속에 에인트호벤은 최근 리그 4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12승5무8패(승점 41)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가 없는 4위 아른험(승점 43)과의 차이를 더 줄였다.

후반기 들어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박지성은 이날도 스틴 스하르스,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와 함께 중원에 섰다.

박지성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파괴력을 높이는데 신경썼다. 전반 15분 스하르스의 패스를 받아 중앙 25m 지점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것을 시작으로 활발한 포지션 체인지를 통해 상대를 교란했다. 박지성 덕분에 다소 자유로워진 데파이는 중앙에서 자주 슈팅을 시도했다.

박지성은 후반 13분 루이스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자 플레이 중심을 수비 쪽에 뒀다. 특히 후반 25분 집중력이 떨어졌을 때 측면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에인트호벤은 후반 37분 데파이가 한 골을 보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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