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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리그 선두싸움 닮은 꼴, 안갯속 혈전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2-03 09:06


◇팀의 18년만의 선두를 이끈 디에고 코스타. 사진출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홈페이지

축구 양대리그의 선두경쟁, 안갯속이다. 약속이라도 한 듯 하다.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의 선두경쟁이 '아주' 볼만하다.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두가 또 바뀌었다. 박주영이 떠난 아스널이 1위에 올랐다.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이겼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후반 2분과 28분 릴레이 골을 터트렸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53)를 밀어냈다. 승점은 55점이다. 선두를 내 준 맨시티는 4일 첼시와 24라운드를 치른다. 결과에 따라 또 선두가 뒤바뀔 수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18년만의 '사건'이 터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 긴 시간을 깨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995~1996시즌 정규리그와 코파 델 레이를 석권한 이후 처음이다. 물론 아직은 시즌 중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벌어진 2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홈 경기에서 4대0으로 완승했다. 시즌 18승(3무1패), 승점 57점으로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이상 17승3무2패·승점 54)를 제쳤다.

비야와 코스타가 팀선두를 이끌었다. 전반 38분, 비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디에고 코스타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어 후반 27분 코스타가 추가골을 넣었다. 승기를 잡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미란다와 디에구의 골이 이어지며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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