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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퇴장시 판정 불만" 3경기 출전금지 유력

기사입력 2014-02-03 18:07 | 최종수정 2014-02-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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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행동으로 퇴장당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3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빌바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0분 퇴장을 당했다.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던 호날두는 상대 주장이자 수비수 카를로스 구르페히과 충돌한 뒤 자신에게 반칙을 했다는 항의를 했다.

구르페히가 호날두의 가슴을 밀치며 따지자 호날두는 손으로 구르페히의 얼굴을 밀었다. 이어 달려오던 빌바오 선수를 박치기하는 듯한 동작으로 밀어냈다.

아이사 가메스 주심은 상황을 정리한 뒤 구르페히에겐 옐로 카드를 준 다음 호날두에겐 퇴장을 명령했다.

여기까지 1경기 출전 정지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면서 손으로 자신의 뺨을 여러 차례 치며 대기심(fourth official)을 향해 판정에 불만을 품은 듯한 행동을 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에 따르면 가메스 주심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매치 리포트에 기록했다.


가메스 주심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도스 산토스 아베이로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손으로 쳤다"고 퇴장 이유를 설명한 뒤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빠져 나갈 때 자기 뺨을 여러 번 치며 대기심에게 불만을 터트렸다"고 썼다.

매체에 따르면 리그 규정엔 퇴장 후 판정 불만을 제기하면 2경기 추가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도록 돼 있다.

가메스 주심의 기록은 추가 징계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행위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9일 비야레알 전 뿐 아니라, 17일 헤타페전, 23일 엘체전 등 남은 2월 동안 리그 경기에 못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의 직접 퇴장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번째이며, 맨유 시절을 합하면 8번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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