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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지소연, 첼시의 특별한 기대와 관심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03 09:32



'지메시' 지소연(22)이 첼시 레이디스 10번을 받아들었다.

지난 1월 계약과 함께 10번을 약속받았던 지소연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승부사' 지소연의 '에이스의 번호' 10번을 향한 애착은 같하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10번을 놓친 적이 없다. 일본 국가대표팀 에이스들이 즐비한 고베 아이낙에서 첫해인 2011년에 9번, 2년차, 2012년에 7번을 달았다. 3년차인 지난해에 기어코 10번을 달았다. 잉글랜드에선 진출하자마자 10번을 달게 됐다. 지소연을 2년 넘게 눈독 들여온 엠마 헤이스 첼시 레이디스 감독은 '10번'으로 지소연을 향한 무한 신뢰와 기대를 드러냈다.

첼시 레이디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잉글랜드 도착 이후 지소연의 구단 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특별한 관심을 표했다. 폴 그린 첼시 수석코치는 "지소연이 화요일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한국에서부터 장시간 비행으로 인해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목요일 첫 훈련에 참가했다.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탁월한 선수인 만큼 이곳에서 큰 성공을 이룰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소연은 4일 밤(한국시각) 첼시 입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첼시 선수단은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선수권 직후 6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지난 26일 팀에 복귀했다. 4월 중순 리그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시즌 여자축구 슈퍼리그(WSL) 7위에 머물렀던 첼시는 올시즌 지소연을 비롯해, 레이첼 윌리엄스, 로라 바셋, 질리 플라허티, 케이시 채프먼, 엠마 윌헴손 등 6명의 선수를 폭풍영입하며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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