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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공격축구로 탈바꿈하고 있는 울산 현대가 중원 전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내리막 길을 걸었다. 무릎 부상 이후 재활과 복귀, 부상 재발이 반복되면서 오랜 공백기를 맞았다. 백지훈은 2012년 수원과 계약이 만료된 상태에서 군 입대를 선택했다. 상주 상무에 입단한 백지훈은 2012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4경기 출전,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챌린지(2부 리그)에서 11경에 출전해 1골-6도움을 올렸다. 백지훈은 지난해 11월 말 제대 이후 친정팀 수원을 방문해 테스트를 받기도 했지만, 복귀는 힘들었다. 결국 새 둥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태욱은 프로 14년차 베테랑 공격수다. 2000년 안양LG(FC서울 전신)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포항과 전북을 거쳐 2010년 FC서울에 둥지를 틀었다. 서울이 정규리그 정상을 차지하던 2012년에는 28경기에 출전, 2골-7도움을 기록했다. 치열한 주전경쟁 속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던 최태욱은 지난시즌 외국인선수 에스쿠데로의 백업멤버로 뛰었다. 그러나 그는 더 많은 출전기회를 원했다. FA로 풀린 최태욱은 고향 팀인 인천 이적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마지막 종착지는 울산이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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