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표팀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AS모나코)가 부상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팔카오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샤슬레이 몽츠 도르 아제르게스(4부 리그)와의 쿠페 드 프랑스(리그컵) 32강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트린 팔카오는 전반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의 깊숙한 태클을 받고 무릎에 고통을 호소,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정밀 검사 결과, 전방십자 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소 6개월간 재활치료와 훈련을 거쳐야 하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팔카오의 부상으로 소속팀 AS모나코는 물론 콜롬비아 대표팀도 울상이다.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팔카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AS모나코로 이적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나와 9골을 올리며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콜롬비아 대표팀에서도 주포로 맹활약했다. 다.
한편 팔카오 외에도 잉글랜드의 시오 월콧(아스널·무릎), 독일의 사미 케디라(레알 마드리드·십자인대), 이탈리아의 주세페 로시(피오렌티나·십자인대) 등 스타 선수들이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