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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새해 첫 소집]하대성 이승기 복귀, 김신욱 공격 선봉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4-01-02 14:36



2014년 홍명보호 첫 소집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2일 브라질과 미국으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 참가할 K-리거 20명과 J-리거 3명 등 총 23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유럽파를 포함한 그외 해외파는 A매치 소집기간이 아니어서 소집이 불가능하다.

홍명보호는 옥석가리기로 월드컵의 해를 연다. 13일 소집, 곧바로 출국한다. 홍명보호는 브라질 포즈 도 이과수의 베이스캠프에서 일주일간 훈련을 진행한 후 21일 미국 LA로 이동, 2주간 전지훈련을 이어간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중미 3개팀과 친선경기도 펼친다. 1월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2월 2일 미국과 차례로 격돌한다.

뉴페이스가 꽤 있었다. 수비라인에 김대호(26·포항) 김주영(26·서울) 이지남(30·대구) 김기희(25·전북)가 새롭게 승선했다. 김대호와 대구의 이지남은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 훈련에 참가하는 기쁨을 맛봤다. 중원에는 하대성(29)과 고요한(26·이상 서울) 염기훈(31·수원) 이승기(25·전북) 가 복귀한 가운데 송진형(27·제주)이 승선했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원으로는 변화가 없었다. 이근호(상주)와 김신욱(울산)이 선발됐다. 일본에서 활약하는 선수 가운데는 '붙박이' 왼쪽 윙백으로 자리 잡은 김진수(니가타)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황석호(히로시마), 미드필더 김민우(사간 도스) 등 3명만 뽑혔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가 모두 K-리그면 좋은 훈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 그래도 소집되는 선수 개개인에게는 좋은 기회다. 아직까지 어떤 선수도 월드컵에 나간다고 보장할 수 없고, 결정된 것은 없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에게는 대표팀의 문이 열려있다. 모든 선수가 참가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동기부여는 물론 경쟁의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홍명보호 브라질-미국 전지훈련 소집명단(23명)


GK=정성룡(29·수원) 김승규(24·울산) 이범영(25·부산)

DF=김진수(22·니가타) 김대호(26·포항) 이 용(28) 강민수(28·이상 울산) 김주영(26·서울) 이지남(30·대구) 김기희(25·전북) 황석호(26·히로시마)

MF=하대성(29) 고요한(26·이상 서울) 송진형(27·제주) 염기훈(31·수원) 이승기(25·전북) 이 호(30·상주) 김민우(24·사간도스) 박종우(26·부산) 이명주(24·포항) 김태환(25·성남)

FW=김신욱(26·울산) 이근호(29·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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