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카사블랑카 대이변, 싱거운 클럽월드컵 결승전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2-19 08:37 | 최종수정 2013-12-19 08:42


◇사진캡처=FIFA 홈페이지

이변이었다. 홈이점을 앞세운 모로코의 라하 카사블랑카가 2013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카사블랑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남미 대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와의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올해로 10회째인 이 대회에서 아프리카 팀이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10년 대회 TP마젬베(콩고) 이후 카사블랑카가 두 번째다. TP마젬베는 당시 결승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에 0대3으로 패했다. 앞서 열린 9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유럽 또는 남미 클럽들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안방의 위력은 거셌다. 카사블랑카는 21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결승에서 격돌한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후반 39분 카사블랑카의 모시네 무타왈리가 페널티킥 득점을 터뜨려 결승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카사블랑카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보태 3대1 승리를 마무리했다.

3-4위전은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경기로 21일 결승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결승전과 3-4위전 장소는 마라케시 스타디움이다. 5-6위전에서는 몬테레이(멕시코)가 알 아흘리(이집트)를 5대1로 대파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