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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페널티킥 유도, 팀 패배로 승격 암울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12-16 10:00


사진=TOPIC/Splash News

이청용(25·볼턴)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0라운드 위건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1대2로 뒤지던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안드레 모리츠가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볼턴은 4분 만에 맥머너먼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볼턴의 출발은 더 암울했다. 전반 11분 만에 매튜 밀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24분 닉 파월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볼턴은 후반 14분 닐 단스의 골로 한 점을 따라붙은 데 이어 이청용이 동점골을 연출했다. 그러나 패전으로 빛이 바랬다.

볼턴은 리그 16위(승점 22·5승7무9패)에 그쳤다. 1부 리그 승격이 암울해지고 있다. 이청용은 팀의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로버트 홀과 교체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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