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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척하다…' 수아레스 골탕먹인 마스코트 걸

기사입력 2013-12-16 08:41 | 최종수정 2013-12-1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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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골탕 먹이는 마스코트 걸이 주말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 앞서 양팀 선수들이 마스코트 소년(소녀)들과 함께 서로 악수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어깨 양쪽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린 한 소녀가 수아레스와 악수를 나눌 차례에 악수를 피하더니 손을 코에 가져다 내며 수아레스를 놀리는 시늉을 했다.

수아레스는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밝게 웃으며 다음 사람과 악수를 했다.

스카이스포츠 방송과 데일리메일 등 영국 매체들은 이 장면을 주말 최고의 가십으로 다루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아레스가 과거 맨유 파트리스 에브라의 악수를 회피한 사건이 있었기에 이 장면은 더욱 재미있었다.

토트넘 마스코트 걸의 장난은 과거 리버풀-첼시전에서 첼시 마스코트 소년이 리버풀 주장 스티븐 제라드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놀리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라운드 위의 수아레스를 비웃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는 전후반 한 골씩을 폭발시키며 팀의 5대0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 첼시 수비수 이바노비치의 팔을 무는 황당 반칙으로 올시즌 초반 5경기를 결장한 수아레스는 11경기만 뛰고도 17골을 넣으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 세르히오 아게로(맨체스터 시티)와는 무려 4골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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