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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와 대구, 대전이 강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2014년 시즌을 K-리그 챌린지에서 맞게 됐다. 상주 상무는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열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둬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누렸다.
원 소속팀이 챌린지에 있는 선수들은 '클래식 나들이'에 잔뜩 고무돼 있다. 클래식 경험이 전무한 김경민 이후권 김지웅(이상 부천FC)은 생애 첫 클래식 무대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소속팀은 챌린지 7위에 머물려 승격에 실패했지만 상주 입대로 '꿈의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4월 입대한 부천 출신의 송원재도 처음 클래식에 합류한다. 입대를 앞둔 골키퍼 박지영과 안재훈(이상 수원FC)은 오랜만에 클래식 무대에 복귀하는 케이스. 2010년까지 수원에서 활약했던 박지영은 네 시즌, 지난 7월 대구에서 수원FC로 임대됐던 수비수 안재훈은 반년 만에 다시 클래식 잔디를 밟게 됐다. 강등과 승격이 낳은 새로운 풍경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