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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역-플레코 안녕'
이날 SBS는 배성재 아나운서를 비롯해 박문성, 장지현 해설위원이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이날 더욱 관심을 끈 출연자는 동시통역을 담당했던 SBS 통역사였다. 앳된 목소리의 SBS 통역사는 다소 긴장한 듯 또박또박 책을 읽는 듯한 말투로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인 플레코가 무대에 올랐고, 조추첨 MC였던 페르난다 리마는 플레코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에 동시 통역사는 즉각 "플레코 안녕"이라며 무뚝뚝한 목소리로 그대로 직역해 웃음을 안겼다.
중계 스튜디오에도 웃음이 터졌고, 배성재 아나운서는 "우리 통역사가 참 귀엽죠?"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또 통역사는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소개 장면에서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등장하자 "축구공, 호나우두입니다"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귀여운 실수로 새벽 시간에 웃음을 선사한 SBS 통역사는 이슬기 통역사로 포르투갈어를 전공하는 대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