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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복병' 알제리, 기복 심한 도깨비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12-07 02:53 | 최종수정 2013-12-07 02:53


◇사진캡쳐=FIFA 홈페이지

FIFA 랭킹 26위 알제리는 아프리카의 복병이다.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에는 통산 4회 출전이다. 그러나 이렇다 할 성적을 남기지는 못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서 올린 13위가 최고 성적이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본선행에는 다소 운이 따랐다. 1차예선에서 말리, 배넹, 르완다를 꺾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약체 브루키나파소를 만났다.

알제리에 특급 스타는 없지만, 대부분 유럽리그에서 활약한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30대 이상의 선수들이 3~4명에 불과하다. 그래서인지 기복이 심하다. 지난 201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공격의 핵은 이슬란 슬리마니(25·스포르팅 리스본)와 엘 아비 히렐 수다니(26·디나모 자그레브)다. 두 선수의 발끝에서 대부분의 골이 만들어진다. 하산 에브다(29), 야신 브라히미(23·이상 그라나다), 메디 라첸(29·헤타페), 소피앙 페굴리(23·발렌시아) 프리메라리가 4총사도 경계 대상이다. 수비진은 조직력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는 평이다. 알제리는 한국이 반드시 꺾어야 하는 팀이다. 전력상 해볼만 한 팀이기도 하다.

한국과는 한차례 만났다. 당시 한국은 1985년 12월 멕시코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서 김종부 최순호가 득점에 성공하며 2대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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