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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40세 생일을 맞은 라이언 긱스가 유소년 시절 MVP를 받은 경기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긱스는 긴 다리를 이용한 스피드와 기술로 상대를 따돌리며 후반 초반 자살골을 유도한 뒤 중반엔 날카로운 중원 킬패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추가시간엔 자기진영부터 상대편 골라인까지 70m를 단독 드리블하며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매체는 "긱스를 맨유에서 24시즌을 뛰게 한 넓은 시야와 판단력, 테크닉이 이때부터 싹텄다"고 전했다.
당연히 이날 MVP인 '맨 오브 더 매치'는 긱스의 것이었다.
인터뷰 화면에 커다랗게 뜬 긱스의 본명 '라이언 윌슨'이 눈에 띈다.
긱스의 친부는 유명 럭비 선수 대니 윌슨이다.
긱스의 부모는 아들이 이 대회 우승을 하던 1988년 별거하고 2년 뒤 이혼했다.
긱스는 16세 때 어머니가 재혼하자 윌슨을 버리고 어머니의 처녀 때 성인 긱스를 자신의 성으로 바꿨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