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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14세 `라이언 윌슨` 시절 MVP 영상 "될성부른 떡잎"

기사입력 2013-11-29 15:50 | 최종수정 2013-11-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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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40세 생일을 맞은 라이언 긱스가 유소년 시절 MVP를 받은 경기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ITV는 28일(한국시각) 방송한 긱스 특집을 통해 1988년 웨일스 카디프의 샐포드 학교와 블랙번 유소년팀의 그라나다 스쿨컵 결승전 하이라이트를 소개했다.

14세이던 긱스는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3도움으로 소속팀 샐포드의 3대2 승리를 완벽히 견인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긱스는 긴 다리를 이용한 스피드와 기술로 상대를 따돌리며 후반 초반 자살골을 유도한 뒤 중반엔 날카로운 중원 킬패스로 동점골을 도왔다.

추가시간엔 자기진영부터 상대편 골라인까지 70m를 단독 드리블하며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매체는 "긱스를 맨유에서 24시즌을 뛰게 한 넓은 시야와 판단력, 테크닉이 이때부터 싹텄다"고 전했다.

당연히 이날 MVP인 '맨 오브 더 매치'는 긱스의 것이었다.

인터뷰 화면에 커다랗게 뜬 긱스의 본명 '라이언 윌슨'이 눈에 띈다.


긱스의 친부는 유명 럭비 선수 대니 윌슨이다.

긱스의 부모는 아들이 이 대회 우승을 하던 1988년 별거하고 2년 뒤 이혼했다.

긱스는 16세 때 어머니가 재혼하자 윌슨을 버리고 어머니의 처녀 때 성인 긱스를 자신의 성으로 바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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