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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자신감이 더 컸던 손흥민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11-24 01:40 | 최종수정 2013-11-24 01:40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움직임이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헤르타베를린과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 스위스-러시아와의 A매치 2연전을 치러 피로가 누적된 손흥민이었지만 자신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레버쿠젠은 1대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지친 기색은 전혀 없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6분 뒤에서 길게 넘어 온 패스를 받아 단독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탁월한 스피드를 앞세워 베를린의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20분에는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손흥민은 후반 27분 교체돼 나왔다. 한번의 슈팅이었지만, 레버쿠젠 공격의 중심임을 확인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터진 키슬링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28일 맨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홈경기에서 다시 골사냥에 나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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