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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본선진출
프랑스는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게다가 전력도 과거보다 떨어지고 최근 내분을 겪은 터라 대역전극을 펼칠 가능성은 낮았다.
틸리어의 공약은 프랑스의 탈락을 예상했다기보다 진심으로 기적을 기원하는 마음에서 나왔다. 하지만, 다음날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는 3대0으로 대 승리를 거두고 전적 1승1패, 골득실차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는 드라마를 썼다.
전국 방송을 통해 누드 공약을 한 틸리어는 결국 자신의 약속을 지켰다. 틸리어는 파리 외곽으로 나가 인적이 드문 목초지에서 옷을 벗어던진 채 야생마처럼 뛰어다니며 "뢰 블레 만세"를 외쳤다.
그는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그날 밤 방송에서 대중에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