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욱(울산)이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받았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스위스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다. 김신욱이 원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김보경(카디프시티)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이 좌우 날개에 포진한다.
김신욱이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최근 서울, 수원, 인천, 전북 등 강팀들을 상대로 5경기에서 4골을 폭발시켰다. . K-리그 '대세남'이 됐다. 공중볼 장악력은 더 강력해졌다. 유연성과 균형잡힌 신체 밸런스로 땅도 지배했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부족한 스피드를 채웠다. 높은 골 결정력은 또 다른 매력이었다.
홍 감독이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김신욱은 유럽파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한다.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선덜랜드)과 장현수(FC도쿄)가 짝을 이룬다.
좌우 윙백에는 김진수(니가타)와 이 용(울산), 중앙 수비에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배치됐다. 골문은 정성룡(수원)이 벤치로 밀려나고 김승규(울산)가 지킨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