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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의 아시아 마케팅, 일본-한국 이어 중국까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1-14 08:35


사진캡처=데일리 스타

아시아 선수를 영입해 마케팅과 경기력에서 큰 재미를 본 셀틱이 다시 아시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한국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이다.

셀틱의 피터 로웰 사장은 영국의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미드필더 장 시저(베이징 궈안)의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베이징과 셀틱은 구단간 이미 합의점을 찾은 상태다. 로웰 사장은 "올해 초부터 우리가 장 시저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어리고 피지컬과 기술 모두 뛰어난 선수다. 내년 초에 베이징에서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는 장시저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팀에 합류 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실력 외의 요소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나카무라와 기성용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 셀틱의 시선이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로웰 사장은 "우리는 중국 마케팅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시저가 아직 나카무라와 기성용의 실력에는 못미친다는 냉정한 평가도 이어졌다. 그는 "장시저가 나카무라, 기성용과 비슷하긴 하지만 이들은 셀틱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뒀다. 물론 장시저가 더 노력해야 하고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장시저는 올시즌 30경기에 출전 11골-12도움으로 팀을 중국 리그 3위로 이끌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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