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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유니폼이 전범기 문양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 측이 이를 쓸데없는 트집이라고 반박했다.
한국을 중심으로 주변국 네티즌들은 우경화하는 일본의 흑심이 순수해야할 스포츠계에도 미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석간 일간 겐다이는 12일 이같은 논란을 트집이라고 규정했다.
이 매체는 아디다스 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가슴 문양은 대표팀의 엔진을 이룬 선수 11명이 각 포지션에 힘차게 퍼져 나가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리 생각해도 트집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협회측은 정치적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고심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부 언론조차 욱일기 형상에 대한 언급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아디다스가 함께 공개한 유니폼 홍보 영상 안에서도 둥근 대형을 이룬 대표팀이 이글거리는 태양으로 변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