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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페널티킥이 골망을 뒤흔드는 시간은 평균 0.5초다. 반면 최정상급 골키퍼가 이에 반응하는 속도는 0.75초다. 따라서 키커가 정확하다면 아무리 골키퍼가 방향을 예측했어도 막기가 어렵다. 평균적으로 페널티킥 성공확률은 85%를 상회한다. 페널티킥은 골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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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룹B에서 가장 적은 페널티킥을 얻은 팀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그룹B로 오고난 이후 단 1개의 페널티킥도 얻어내지 못했다. 대전이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올 시즌 전체를 통틀어 단 1개의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9월 7일 성남과의 원정경기였다. 그것도 실축이었다. 제주 역시 그룹B에서는 단 1개의 페널티킥을 얻는데 그쳤다. 역시 실축이었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봤을 때는 5개의 페널티킥(3개 성공, 2개 실축)을 얻어냈다.
흥미로운 것은 그룹A다. 올 시즌 그룹A 무대에서는 아직 단 1개의 페널티킥도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지난 시즌 그룹B의 구단별 페널티킥 횟수는 큰 차이가 없었다. 대구가 4개로 가장 많았고 성남이 1개로 가장 적었다. 대부분의 팀들이 2~3개를 얻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