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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27)의 소속팀 서울시청이 '박은선 지키기'에 발벗고 나섰다.
박은선은 "월드컵, 올림픽 때도 성별 검사 받고 경기 출전 다 하고 왔다.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 우리가족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박은선 선수를 지켜주세요'라는 이슈 청원에는 1만5000여명이 서명을 마친 상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6일 관련사항을 보고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 이전에 딸을 둔 아버지의 마음으로 박은선 선수의 인권과 관련된 억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