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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이상적인' 중원 조합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번 스위스-러시아의 2연전에도 기성용과 한국영은 모두 소집됐다. '뉴페이스'도 등장했다. 서울의 윤활유 고명진이다. 고명진은 영리한 경기 운영과 완급 조절로 서울의 공수를 이끌고 있다. 홍 감독도 기량을 인정했다. 이로써 이번 2연전의 중원 미드필드 자원은 기성용-한국영-고명진-박종우 등 4명으로 꾸려졌다.
관건은 조합이다. 홍 감독은 "두 명의 홀딩 미드필더 중 한 명은 공격적, 한 명은 미드필드 지역을 커버하는 앵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고명진은 공격 수비적인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박종우가 잘 해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기성용은 한 자리를 예약했다. 따라서 스위스-러시아전에서 홍 감독은 기성용의 파트너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과 박종우 고명진이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재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