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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돌풍의 주인공' 아드낭 야누자이(18)의 허벅지를 경기 중 고의로 밟은 행위에 대해 맨유 팬들이 화가 났다.
리테르는 팀이 1-3으로 뒤지고 있던 후반 막판 야누자이를 코너 플래그 부근에 몰아넣고 동료와 협력수비 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야누자이의 허벅지를 스터드로 2~3차례 밟았다.
주심과 선심 모두 리테르의 행위를 보지 못했으나, 중계화면엔 그대로 잡혀 논란을 일으켰다.
FA는 올시즌부터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은 부정행위에 대해 사후 징계를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하지만 영국 축구 심판협회(PGMO) 측은 심판의 권위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다이크 회장은 지난 9월 첼시와 풀럼전에서 첼시 페르난도 토레스가 풀럼 얀 베르통언의 얼굴을 긁은 행위에 대해 사후 징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지만 실제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이날 리테르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맨유 유니폼을 바꿔 입고 활짝 웃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홈팬들에게도 큰 비난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