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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에게 월드컵은 아픔이었다.
제라드에게는 마지막 월드컵이다. 그는 "월드컵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잉글랜드 선수로 월드컵에 나가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뛰는 것은 마지막 정점이 될 것이다"며 "사람들은 우리가 황금세대라며 우승을 기대했다. 그것이 나쁜 압박감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우리는 그런 압박감을 넘어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제라드가 이번 월드컵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신예와 베테랑의 잘 조화됐기 때문이다. 제라드는 "우리는 좋은 팀이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 선수들이 잘 조화됐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재능있는 신예들을 잘 이끈다면 팀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