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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갈증을 해갈한 말리전이었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의 연속골에 홍명보 A대표팀 감독도 '칭찬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러나 전반에 보여준 골결정력 부재는 여전히 홍명보호의 고민거리다. 홍 감독도 이에 공감하면서 박주영(아스널)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주영은 우리 팀 일원 중 하나다. 앞으로도 지켜볼 생각이다."
이어 홍 감독은 브라질전과 달랐던 '팀 홍명보'의 원동력을 '조직력'에서 꼽았다. 그는 "브라질전에서 얻은 자신감을 말리전에서 보여줬다,. 팀으로 가는 길에 중요한 고비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만족한다. 특히 팀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게 조직력이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브라질전에서 수비 조직력이 안정됐고, 오늘은 공격에서의 세밀한 콤비네이션이 잘 맞았다. 자연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모두 원활했다. 오늘은 개인보다 팀 플레이가 잘 맞은 경기였다."
천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