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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원정 2연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일단 희망을 손에 넣었다. 수비가 먼저 눈에 띄었다. 9월 29일 전북과의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전북은 케빈과 레오나르도 등을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다. 슈팅수 17개, 그 가운데 유효슈팅은 9개였다. 수원은 골키퍼 정성룡을 축으로 한 포백 라인이 전북의 공격을 막아냈다. 안정적인 수비는 승점 쌓기의 기본 바탕이다.
시간이 없다. 수원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4위가 되어도 가능성은 있다. 19일 FA컵 결승전에서 전북과 포항이 격돌한다. 양 팀 모두 K-리그 클래식 3위 안에 들 가능성이 크다. FA컵 챔피언을 위한 ACL 진출권이 K-리그 클래식 4위로 양도될 수 있다. 문제는 수원의 현위치다. 수원은 승점 47점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선두권과는 차이가 꽤 있다. 4위권에 들려면 연승을 달려야한다. 이제 단 8경기 남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