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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신기의 용병술로 승리를 이끈 뒤 '무리뉴다운' 자화자찬을 했다.
다급해진 무리뉴는 29분 사무엘 에투와 에당 아자르를, 35분 윌리안을 투입했다.
교체는 적중했다.
39분 아자르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1분 뒤 윌리안이 그림같은 중거리슛으로 첼시 이적 첫 골을 터뜨리는 등 교체 투입 선수가 맹활약하며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홈페이지에 게재된 기자 회견 인터뷰에서 의기양양했다.
그는 "만일 교체 투입된 선수가 경기를 바꾼다면 그것은 감독이 매우 잘 한 일(If the substitutes come in and they change the game, the manager did very well)"이라며 잔뜩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반대로 교체로 상황이 악화되면 매우 나쁜 결정을 내렸다 할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은 감독 책임이다"라며 지론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1-1이 됐을 때 승점 1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이길 수밖에 없어서 세 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고 자신의 전수을 설명했다.
그는 "세 명이 스트라이커로 앞장서고 쉬를레가 뒤를 받치게 했다. 균형이 흐트러졌지만 도박을 했다"면서 "상대 공격에게 길을 내주었는데 두 번째 실점을 했더라면 아마 패했을 것"이라며 모험에 성공한 기쁨을 토로했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4승2무1패(승점 14)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16)과 1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스날(승점 15)과 박빙 차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