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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수아레스(리버풀)가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수아레스가 올시즌 첫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6일 열린 맨유와의 리그컵 32강전이었다. 수아레스는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대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오랜만의 경기 출전이라 그런지 날카로움도 사라졌다.
그러나 EPL 복귀전인 선덜랜드전에서는 참았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스터리지의 측면 크로스를 문전에서 가볍게 발로 밀어 넣어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후반 44분에는 다시 스터리지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2골을 기록한 수아레즈와 1골-2도움의 활약을 펼친 스터리지의 조합은 선덜랜드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EPL 강팀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막강 투톱 라인의 탄생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