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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30·울산)이 과연 울산의 안방마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김영광의 안방마님 복귀 도전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후배 김승규의 활약이 워낙 좋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정성룡(수원)의 경쟁자로 지목할 정도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비조율 능력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올 시즌 단 4경기 출전에 그친 김영광 입장에선 한창 물이 오른 김승규와의 경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영원한 주전은 없다. 김 감독은 경쟁을 암시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살얼음판 경쟁이 펼쳐지는 스플릿 그룹A의 판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김영광의 노련한 경험이 필요한 순간은 반드시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김영광이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에 달린 문제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