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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부터 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가 시작된다. 대전의 첫 상대는 정규리그를 그룹B 선두(8위)로 마친 성남일화다. 대전시티즌은 성남일화와 7일 저녁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13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를 갖는다.
성남은 정규리그를 8위로 마무리하며 그룹A 막차를 놓쳤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막판 뒤집기를 노렸지만 불발에 그쳤다. 스플릿라운드에 돌입한 현재, 승리에 대한 열망은 대전이 훨씬 크다. 대전이 1부리그 잔류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것에 비해, 더 이상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없는 성남은 상대적으로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덜할 수밖에 없다. 대전은 성남과의 최근 5경기 전적에서 2승2무1패로 앞선다. 주전 수비수인 김한윤과 윤영선이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도 대전에게는 호재다.
대전 김인완 감독은 "정규리그와 달리 스플릿라운드에서는 전력이 비슷한 팀들과 맞서게 된다. 잔류 경쟁의 진검승부라 할 수 있는 스플릿라운드에서는 무조건 승점 3점을 노리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나설 것이다. 스플릿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충분히 잔류할 수 있다. 합심해서 최선의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