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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있어서 왔다."
하지만 호날두에게 고개를 숙였다. "너무 거대한 존재로 범접할 수 없다. 그는 이 팀의 보스다"라고 했다.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내가 여기에 온 것은 그가 있어서다. 레알에 호날두보다 뛰어난 선수는 없다. 같이 뛰게 돼 영광이다"고도 했다. 베일은 호날두의 광팬으로 알려져 있다. 호날두에 대한 찬사는 계속됐다. "내 생각에 이 팀의 보스는 호날두다. 지금부터 호날두와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호날두가 민감해 할 수 있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적료는 구단 간의 문제다. 나와는 상관 없다"고 밝혔다.
이날 베일은 등번호 11번을 받았다. 본격적인 입단식에 앞서 양발과 무릎으로 가볍게 축구공을 다루는 팬서비스(?)도 보였다.
한편 이 자리에서 서포터들은 외질의 아스널 이적을 반대하는 시위를 펼쳤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서포터들이 '외질을 팔지 말라'고 외쳤고, 이에 페레스 회장이 서포터들을 향해 조용히 하라며 검지를 입에 갖다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