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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선수랭킹]K-리그 클래식 최고 '외인'은?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8-19 20:43 | 최종수정 2013-08-20 09:02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K-리그 득점왕은 외국인 공격수들의 차지가 된지 오래다. 최근 10년간 외국인 공격수들이 6차례나 득점왕을 독식했다. FC 서울의 공격수 데얀은 K-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왕 2연패(2011년~2012년)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득점 순위 톱10에 국내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올시즌 득점 순위 1위에도 여전히 외국인 선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2년에 비해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톱10 중 네 자리는 외국인 공격수가 차지다. 그렇다면 득점을 포함해 올시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K-리그 클래식의 '외인'은 누가 있을까. 스포츠조선 8월 넷째주 프로축구 선수랭킹은 '외국인 선수'를 집중 조명했다.

외국인 랭킹 1위는 15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주의 공격수 페드로다. 23라운드까지 337점의 포인트를 쌓았다. 올시즌 한국 무대에 데뷔한 그의 페이스는 무섭다. 두 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큰 점수를 챙겼다.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그는 넓은 시야와 뛰어난 킥으로 K-리그에서 주목해야 할 외국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선수를 포함한 전체 순위는 2위였다.

2위는 전북 현대의 '날개' 레오나르도(325점·전체순위 3위)가 차지했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던 그는 6월 이후 제자리를 찾으며 공격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6월 이후 열린 11경기에서 2골-6도움을 쏟아냈다. 8개의 도움(5골)으로 도움 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 선수 랭킹 'No.2'에 올랐다. 서울의 '데몰리션' 데얀과 몰리나는 각각 5위와 3위에 자리했다. 7연승을 질주 중인 서울의 상승세와 함께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몰리나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3도움)로 펄펄 날았다. 랭킹 포인트는 313점, 외국인 선수랭킹 3위(전체 순위 6위)다. 데얀은 부상 공백을 깨고 인천전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257점으로 5위(전체 순위 18위)에 자리했다. 4위는 울산의 일본인 미드필더 마스다(270점·전체순위 14위)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활약하던 마스다는 아시아쿼터로 울산의 유니폼을 입었다. 20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7개의 공격 포인트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니다. 클래식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의 든든한 허리로 자리매김하며 K-리그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이밖에 아디(서울·247점·전체순위 22위), 케빈(전북·238점·전체순위 29위), 보산치치(경남·234점·전체순위 30위)가 각각 6~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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