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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백의종군 하겠다."
마산에서 태어난 정성훈은 마산 합성초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김해중-마산 창신고를 거쳤다. 2002년 울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대전, 부산, 전북, 전남을 거쳐 올시즌 다시 대전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6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부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정성훈은 K-리그 통산 240경기에 출전, 55골-24도움을 기록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에선 A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8경기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정성훈은 이날 계약 직후 "고향 팀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경남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훈련량이 충분해 당장 팀 훈련을 물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당장 오는 3일 열리는 부산 원정전에서 데뷔전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