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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이겨야할 경기를 못 잡았다."
김 총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이겼어야 할 경기였는데 무승부에 그쳐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허은별이 이른 시간 부상해 전술을 바꿀 수밖에 없는 불리한 입장이었다"면서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엔 50여명의 친북단체 회원들이 경기를 관전하며 북한 선수단을 응원했다. 일부 회원들은 단체명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려다 보안 관계자들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김 총감독은 "남측의 응원에 큰 힘을 받았다. 응원을 보면서 뜨거운 동포애와 우리는 하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