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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인 4색' 경쟁자를 넘어라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6-14 10:47 | 최종수정 2013-06-14 10:47


최강희호가 10일 상암동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11일 열리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임했다.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최강희 감독과 손흥민.
상암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6.10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의 이적을 마무리지었다. 이제 그의 앞에는 다시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이 뛸 수 있는 자리는 측면과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레버쿠젠에는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 상당히 많다. 일단 스테판 키슬링이 경쟁자다. 하지만 경쟁하기에는 버겁다. 키슬링은 2006년부터 레버쿠젠의 붙박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12~2013시즌 25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이 됐다. 레버쿠젠에서만 96골을 넣었다. 키슬링과의 경쟁보다는 공존의 가능성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왼쪽으로 가면 시드니 샘이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나서 5골-3도움을 기록했다. 가나 아버지와 모로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독일 국적 선수다. 5월 독일 A대표팀에 승선했다.

오른쪽으로 가면 곤살로 카스트로가 있다. 2005년부터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경쟁자라기 보다는 포지션상 함께 할 일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른쪽 수비가 주포지션이다. 공격력을 갖추고 있어 틈틈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이 오른쪽에 설 경우 카스트로가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옌스 헤겔러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2012~2013시즌 27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1m93의 큰 키를 앞세워 제공권을 장악하는데 능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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