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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행' 네이마르, 고별경기서 뜨거운 눈물

기사입력 2013-05-27 10:58 | 최종수정 2013-05-27 10:59

neymar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이 확정된 네이마르(21, 산토스)가 브라질 소속팀에서의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네이마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플라멩고와의 브라질 세리에A 첫 라운드를 통해 고별 경기를 가졌다.

앞서 네이마르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계약했다"면서 올시즌을 끝으로 유럽 리그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원정경기였지만 남미 최고 스타인 네이마르에 대한 관중의 성원은 대단했다. 네이마르는 경기전 감정을 주체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상대 선수 한명 하명과도 격한 포옹을 나누며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음미했다.

이날 산토스는 플라멩고와 0대0으로 비겼다. 현지 언론들은 네이마르가 평소 즐기던 트릭을 보여주지 않고 짐짓 점잖게 플레이에 임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의 계약기간은 5년이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이적료는 약 5400만 유로(약 785억원)이며 연봉은 700만유로(약 102억원)다. 이 이적료엔 소속팀 산토스 뿐 아니라 네이마르의 소유권을 공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사에 대한 보상액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는 산토스에서 5시즌을 뛰며 총 224경기에서 136골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0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 발탁돼 32경기 동안 20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725분 간 무득점에 시달리며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적 문제로 마음 고생이 심했다는 점이 슬럼프의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지적하기도 한다.

세계 최고 리그에 입성한 그가 평소 자신을 둘러싼 '거품론'을 잠재우고 진정한 스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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