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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 3골차 패 우라와 "운이 없었다"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02-27 07:42 | 최종수정 2013-02-27 07:42


◇사진출처=광저우 헝다 구단 홈페이지

아시아 왕좌 탈환을 선언했던 우라와 레즈(일본)가 광저우 헝다(중국)전 완패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우라와는 26일(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의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와의 2013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0대3으로 졌다. 같은 조의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전북 현대가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나눠 가지면서 우라와는 F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27일 경기 상보를 전하면서 '5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나선 우라와가 의외의 완패라는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전했다.

우라와는 광저우의 파상공세에 시달리면서 시종일관 고전했다. 전반 16분 루카스 바리오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20분에는 무리키에 두 번째 골을 내주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에 가담했던 미드필더 스즈키 게이타가 자책골을 터뜨리면서 3골차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우라와 선수들은 광저우의 전력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수비수 모리와키 료타는 "시시한 패스에 실점을 거듭했다"고 했고, 미드필더 아베 유키는 후반 20분 패스 미스로 무리키에 찬스를 내준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며 "상대가 우리의 실수를 노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우라와 감독은 "1골(선제골)은 상대 공격의 훌륭함에서 나왔다. 무리키를 막는게 어려웠다"고 평했다.

우라와는 3월 12일 홈구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무앙통과 F조 2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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