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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5번째 연습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문은 노병준이 열었다. 경기시작 2분 만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하면서 감각을 조율했다. 전반 13분에는 김승대의 침투패스를 이명주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면서 득점과 다름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포항은 경기 주도권을 쥐고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무리 했다.
후반들어 포항의 공세는 강화됐다. 전반전 다소 부진했던 노병준과 박성호가 공격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명주와 김승대가 수시로 자리를 바꾸면서 상대 수비라인을 교란시켰다. 그러나 아쉽게도 야고디나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야고디나는 후반 40분 잇달아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신화용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균형을 깨지 못했다. 포항은 경기 막판 박성호를 중심으로 공세를 전개했으나, 결국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탈리아(터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