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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특공대' 2경기 연속 맹활약, 팀은 샬케와 0대0 무승부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01-27 01:21 | 최종수정 2013-01-27 01:21



'지-구특공대'가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쳤다. 팀은 아쉽게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우크부르크는 26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2~20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후반기 들어 1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홈 데뷔전을 치른 지동원은 후반 44분 교체될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바인지를 감독은 10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끊은 지난 21일 뒤셀도르프전과 같은 베스트11을 내보냈다. 지동원은 섀도 스트라이커, 구자철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활기찬 몸놀림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을 이끌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은 모두 지-구특공대가 만들어냈다. 지동원이 포문을 열었다. 지동원은 전반 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구자철도 질수없다는 듯이 기회를 만들었다. 구자철은 20분 묄더스가 페널티박스서 압박으로 상대 볼을 뺏은 뒤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다. 구자철은 8분 뒤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구자철은 베르너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지동원과 묄더스 위로 넘자 지체없이 왼발 발리슈팅을 날렸지만 힐데브란트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지동원은 39분 아크 정면에서 힐데브란트 골키퍼를 놀라게 하는 왼발 발리슈팅을 선보였다.

후반들어서도 지-구특공대의 활약은 계속됐다. 구자철 9분 베르너의 크로스가 묄더스 백헤딩으로 넘어가자 골키퍼와 1대1 찬스잡았지만 힐데브란트가 먼저 나와서 펀칭 26분 베르너의 땅볼크로스를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아쉽게 볼은 뜨고 말았다. 지동원은 30분 멋진 힐패스로 베르너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샬케는 휜텔라르, 마리카, 파르판 등을 앞세워 응수했지만, 고비때마다 마닝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모두 남은 시간동안 공격자원을 투입하며 상대 골문을 열기위해 애썼지만, 경기는 결국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강등권 탈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승점 13점(2승7무10패·골득실 -16)을 얻으며 호펜하임(승점 13·3승4무12패·골득실 -19)를 제치고 16위로 점프했다. 분데스리가는 17, 18위는 자동으로 강등되고, 16위는 2부리그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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