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볼턴 프리드먼 감독의 고충, 이청용의 아픔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3-01-22 11:10



볼턴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고충을 토로했다. 이청용(25)에 대한 안타까움이었다.

프리드먼 감독은 22일(한국시각) 볼턴 지역지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이 여전히 부상부위에 금속 핀이 남아있다. 다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부분은 내가 팬들과 공유하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매 경기 출전할 수 없는 것도 이련 이유"라고 밝혔다.

이청용은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그는 2011~2012시즌 출발도 하기 전에 부상 암초를 만났다. 2011년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지난해 5월 9개월여 만에 복귀했지만 후유증과 공존하고 있다.

프리드머 감독은 "우리 모두가 이청용이 환상적인 선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매일 훈련장에서 만나는 것이 좋다. 나 또한 매 경기에서 그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나 한 주에 두 경기씩 출전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무리다. 팀이 조절해 줘야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은 2012~2013시즌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시작했다. 정규리그와 FA컵 등 볼턴이 치른 31경기 가운데 17경기에서 선발, 8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5골-1도움을 기록했다. 6경기는 결장했다. 부상의 아픔이 자리하고 있다.

이청용은 현재 부상 전과 비교해 몸상태가 80~90% 정도 올라왔다고 했다. "아직 다리에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핀을 제거해야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복합골절 후 22개월 정도 소요된다. 완전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