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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지개, 20일 뉘른베르크전 골 쏠까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3-01-18 15:48


손흥민. 사진출처=함부르크 페이스북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손흥민이 기지개를 편다. 한달 가까이 됐던 겨울 휴식기를 가진 손흥민이 20일 뉘른베르크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손흥민은 최근 몸상태가 상당히 좋다. 전반기에 6골을 넣었다. 승부처에서 강했다. 4골이 결승골이다. 스무살을 갓 넘긴 손흥민의 골폭풍에 유럽 명문 구단들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 리버풀이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손흥민은 겨울 휴식기를 알차게 보냈다. 지난해 연말 한국에 들어온 뒤 알찬게 휴식을 가졌다. 고갈됐던 체력을 비축했다. 춘천 공지천에서는 슈팅과 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겨울 휴식기 동안 가진 함부르크의 전지훈련에서도 손흥민은 빛났다. 아랍에미리트(UAE) 전지훈련에서 2도움을 기록했다. 독일로 돌아온 다음인 13일 오스트리아 빈과의 친선경기에서는 날카로운 중거리슛골로 골망을 갈랐다.

승점 24로 리그 10위에 올라있는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상승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토어스텐 핑크 함부르크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네 명의 공격수 모두 최고의 컨디션"이라면서도 "손흥민이 아르티옴스 루드네브스와 함께 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루드네스브 역시 손흥민과 마찬가지로 6골을 넣고 있다.

든든한 지원군도 돌아온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의 출전이 유력하다. 핑크 감독은 판 데르 파르트에 대해 "지금까지는 좋다. 경기전까지 100% 완벽한 상태과 될 지 아니면 60분만 뛸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판 데르 파르트가 출전한다면 손흥민은 더욱 날카로운 패스를 받게 돼 공격 포인트 기록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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