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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수적 열세로 힘들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2-04-25 21:43


25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2012 프로축구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가 열렸다. 2-1로 앞서다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 최용수 감독이 아쉬워하고 있다. 울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FC서울은 비상이 걸렸다.

서울은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에서 울산과 2대2로 비겼다. 데얀의 두 골로 2-0으로 리드하다 2골을 허용했다. 후반 19분 최현태의 경고 2회 퇴장이 뼈아팠다. 올시즌 원정 무승은 이어졌다. 3무1패다. 승점 16점(4승4무1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1위 수원(승점 20)과의 승점 차가 4점이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추가골을 넣고 더 달아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우리의 실수로 골을 헌납했다. 리드를 못 지켰다. 최현태의 퇴장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올시즌 원정에서 승리를 못 거뒀다. 다음 경기에선 징크스를 깨고 싶다"며 "스플릿시스템에서 비기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승리가 절실하다. 우림 힘으로 헤쳐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21일 제주전(1대1 무)에 이어 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최 감독은 "골을 넣은 이후 더 강한 압박과 올바른 위치 선정으로 빠른 템포로 경기를 가져가야되는데 그렇지 못했다. 마무리도 부족했다"고 했다. 그리고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선제 득점 후 실점하는 경향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 공격은 실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수비는 치명타다. 우리의 실수로 골을 헌납한 것은 상당히 아쉽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29일 강원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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