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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35·밴쿠버)가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공격포인트를 쏘아 올렸다.
이영표가 올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다. 잉글랜드와 독일 등 유럽무대를 거치며 쌓은 풍부한 경험은 장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끝으로 6개월 간 쉬면서 실전 감각이 무뎌진데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체력과 기량이 노쇠할 것이라는 우려가 교차했다. 그러나 이영표는 이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몬트리올 임팩트와의 개막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 밴쿠버 부동의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탁월한 몸관리와 풍부한 경험,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팬 뿐만 아니라 선수단 내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다.
밴쿠버는 28일 콜럼버스 크루와 리그 8라운드를 치르며, 이영표는 이 경기를 통해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에 도전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