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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연속 선발' 구자철, 팀은 샬케와 1대1 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2-04-23 00:19 | 최종수정 2012-04-23 00:19


사진캡처=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구자철이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승점 1을 안겼다.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을 얻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구자철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6분 랑캄프의 선제골을 연결한 코너킥은 구자철의 과감한 침투에 의한 슈팅에서 시작됐다. 구자철은 적절한 패스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리듬을 주도했다. 후반에는 헌신적인 수비가담으로 샬케의 공격을 막아냈다.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보일 정도로 수비에 전념하는 모습이었다. 많은 활동량으로 공격에서는 다소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승점 4만을 남겨두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력한 승리 의지를 보였다.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치열한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샬케 역시 승리가 절실했다. 전반 6분 랑캄프의 골로 앞서간 아우크스부르크는 몇차례 강력한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샬케에는 훈텔라르가 있었다. 38분 마티프의 패스를 받은 훈텔라르는 전반 팀의 유일한 슈팅을 골로 연결시켰다. 시즌 25번째 골이었다.

후반은 샬케의 주도 하에 아우크스부르크가 벨링하우젠을 앞세워 역습을 취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양 팀 수비가 견고해 이렇다할 결정적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공격의 핵심인 구자철과 라울이 후방으로 처지자 원톱이 고립되는 모습이 여러차례 보였다. 양 팀 벤치는 골을 위해 공격자원을 투입했지만, 결국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대1로 마무리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무승부로 7승13무12패(승점 34)를 기록했다. 샬케는 승점 58(18승4무10패)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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