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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라울 곤잘레스(35·샬케04)가 통산 400호골을 터트렸다.
라울은 레알마드리드에서 1994년부터 2010년까지 뛰며 323골(741경기)를 기록했다. 리그 뿐만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만 골망을 가른 것도 66골에 이른다. 2010~2011시즌부터 독일로 무대를 옮긴 그는 현재까지 두 시즌동안 33골(82경기)을 신고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1996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한 라울은 2006년까지 10년간 102경기에 출전 44골을 터트렸다.
라울은 경기 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400호골인지 몰랐지만 기분이 좋다. 팀이 승리해 흐뭇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